정형외과마케팅, 더 쓰는 게 아니라 먼저 고쳐야 하는 것들
2026년 10월 19일

"광고는 계속 늘렸는데 신환은 왜 그대로일까요?"
정형외과 원장님들 만나 뵈면 열에 일곱은 이 얘기부터 꺼내십니다.
플레이스도 잡혀 있고, 블로그도 매주 나가고, 파워링크까지 돌리고 있는데 전화는 그 숫자 그대로라는 거죠.
이럴 때 저희가 먼저 보는 건 광고 계정이 아닙니다.
광고를 클릭한 사람이 그다음에 어디로 가서, 무엇을 보고, 왜 전화를 안 했는지를 봅니다.
경험상 신환이 안 느는 병원 대부분은 광고비가 모자란 게 아니라, 광고 다음 단계가 비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빈 단계가 어디인지, 그리고 정형외과마케팅에서 무엇부터 순서대로 채워야 하는지 저희가 실제로 하는 방식 그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광고가 데려오는 건 '관심'까지입니다
홈페이지가 명함 수준이면 거기서 끊깁니다
저희는 이 순서로 시작합니다
마케터가 직접 도수치료를 받아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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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고가 데려오는 건 '관심'까지입니다
환자 한 분이 병원 문을 열기까지는 생각보다 긴 과정을 거칩니다.
처음엔 병원 이름을 보고, 그다음에 '여기 괜찮나?' 하고 궁금해하고, 그러고 나서 한참을 비교하다가, 마지막에야 전화를 겁니다.
플레이스 상위노출이나 블로그, 검색광고는 이 중에서 앞의 두 단계까지만 해줍니다.
이름을 알리고 호기심을 만드는 것까지요.
그런데 의료광고는 아시다시피 의학적인 내용 위주로만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치료받으면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광고 문구로 풀 수가 없다 보니, 비교하고 고민하는 단계에서 환자가 붙잡을 게 없습니다.
도수치료나 무릎, 척추 쪽 시술처럼 한 번에 나가는 비용이 큰 진료일수록 이 고민이 길어집니다.
비용이 부담되는 데다 효과까지 반신반의하는 상태라, 확신을 주는 무언가가 없으면 그냥 창을 닫습니다.
광고비를 두 배로 올려도 이 구간은 그대로입니다. 들어오는 사람만 늘고 나가는 사람도 같이 늘 뿐이죠.

2. 홈페이지가 명함 수준이면 거기서 끊깁니다
고민하는 환자가 결국 들어가 보는 곳은 홈페이지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계약 전에 병원 홈페이지를 열어 보면, 절반 이상이 진료 안내와 오시는 길, 원장 약력 정도로 끝나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있기는 한데, 환자 입장에서는 '그래서 이 병원이 왜 나은데?'라는 질문에 답을 못 주는 상태인 겁니다.
정형외과마케팅에서 홈페이지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어떤 진료를 주로 보는 병원인지, 원장님이 어떤 기준으로 치료를 결정하는지, 실제 환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좋아졌는지가 페이지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도수치료를 앞세우는 병원이라면 "저희 도수치료는 이런 점이 다릅니다"가 전문 용어가 아니라 환자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쓰여 있어야 합니다.
플레이스에서 블로그로, 블로그에서 홈페이지로 넘어온 환자가 여기서 "아, 여기면 되겠다"를 느끼면 전화까지 가는 비율이 확 달라집니다.
실제로 홈페이지를 뜯어고치면서 메타 광고를 같이 붙인 정형외과 원장님께 "신환 숫자도 숫자지만, 오는 환자 결이 달라졌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광고 소재를 바꾼 게 아니라, 광고 뒤에 받쳐주는 페이지를 바꾼 결과였습니다.

3. 저희는 이 순서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계약하자마자 글부터 쓰지 않습니다.
먼저 사전조사서로 병원이 가고 싶은 방향, 주로 보고 싶은 환자층, 중심에 둘 시술을 원장님께 직접 확인합니다.
여기서 방향이 안 맞으면 뒤에 뭘 해도 엇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담당 마케터와 의료 콘텐츠 작가를 붙이고, 2주 정도는 세팅에만 씁니다.
블로그 카테고리와 기존 글 정리, 키워드 조사, 어떤 글을 어떤 순서로 낼지 기획, 그리고 촬영과 자료 확보까지 이 기간에 끝냅니다.
이 2주가 지루해 보여도, 이걸 건너뛴 병원과 안 건너뛴 병원은 석 달쯤 지나면 검색 노출에서 눈에 보이게 갈립니다.
영상도 같은 순서입니다.
담당자가 병원 방향에 맞춰 기획안과 대본을 먼저 만들고, 원장님이 고치실 부분을 반영한 다음에야 촬영 날짜를 잡습니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찍는 영상과 대본 잡고 찍는 영상은 완성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4. 마케터가 직접 도수치료를 받아본 이유
한 정형외과를 맡았을 때, 담당 마케터가 그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직접 받았습니다.
환자가 접수부터 치료대에 눕기까지 무엇을 불안해하고, 치료 중에 어떤 걸 묻고 싶어 하는지를 글로만 상상하는 것과 몸으로 겪는 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나온 질문과 불안을 광고 소재와 홈페이지 문구, 블로그 글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홈페이지 개편, 메타 광고, 블로그 운영을 따로따로가 아니라 한꺼번에 같은 메시지로 돌렸고요.
결과는 광고 클릭 수가 아니라 클릭 뒤 문의 비율에서 나타났습니다.
같은 클릭에서 전화가 더 많이 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광고 하나를 잘 만든 게 아니라 환자가 병원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전화하는 순간까지를 한 줄로 이어서 설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저희와 함께한 병원이 176곳인데, 그중 160곳 넘게 광고를 중단하지 않고 이어가고 계십니다.
저희가 특별히 광고를 싸게 해서가 아니라, 이 흐름을 만들어 드리면 성과가 숫자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비 올리기 전에 한 번만 점검해 보세요.
정형외과마케팅에서 광고비를 늘리는 건 가장 마지막에 할 일입니다.
그전에 환자가 병원 이름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전화를 거는 순간까지, 어디서 빠져나가고 있는지부터 찾아야 합니다.
홈페이지가 병원의 전문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블로그와 영상이 순서대로 쌓이고, 그 위에 광고가 얹힐 때 비로소 광고비가 신환으로 바뀝니다.
지금 쓰고 계신 광고비가 어디서 새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광고 계정보다 홈페이지를 먼저 열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오늘 글이 정형외과마케팅 방향을 다시 잡는 데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승기획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sangseung.net/
